Il Parnaso confuso 파르나소 산의 소동 -
Gluck의 단막 오페라로 오스트리아의 여왕 Maria Theresa의 아들,
대공 (Archduke) Joseph의 결혼식을 위해 쓴 곡이란다.
실제 공연을 Maria Theresa의 다른 아들, Leopold가 지휘하고
그녀의 네 딸들이 역을 맡아 했었다니 대단한 음악적 소질을
지닌 집안이었음이 틀림없다.
파르나소(Parnassus)는 그리스 중부의 산으로 그리스 신화에서
Apollon (Apollo)의 성역이자 Muse 여신들이 사는 곳이다.
산에서 무슨 소란을 피우는지 오페라 줄거리를 찾을 수 없으니
잘 모르겠으나 오페라에는 Apollo와 세 Muse여신이 등장한다:
Euterpe(에우테르페) : 서정시의 여신
Melpomene(멜포메네) : 비극의 여신
Erato(에라토) : 연애시의 여신
사족:
아폴로나 9명의 Muse들이 같은 아버지, 제우스의 자식들이니
(다른 마누라에게서, 물론) 형제지간인데 산속에서 무슨 소동을
피웠길래 Gluck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는지 좀 궁금하다만
뻔할 뻔자가 아닐런지...
싣는 곡은 Erato, Euterpe, 그리고 Melpomene의 아리아.
번역을 찾을 수 없으니 희귀 오페라의 값을 치러야할 판이다.
(aria Erato) Di questa cetra in seno - Cecilia Bartoli
(aria Euterpe) Fin là dove, l'aurora - Mary Ellen Callahan
(aria Melpomene) Sacre piante - Julianne Baird